출품차 11.6% '그린카'…새로움 없는 건 아쉬운 점

▲ 2011 서울모터쇼 행사장 전경 = 출처 한국지엠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여는 제9회 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완성차의 11.6%가 친환경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완성차는 모두 310대다. 이 중 36대가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된다.

친환경차 출품 비중으로만 보면 지난 17일 스위스에서 막을 내린 제네바 모터쇼와 비슷하다. 제네바 모터쇼의 경우 전체 출품 완성차의 10%가량이 친환경 차였다.

세부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등의 기술이 적용된 '그린카'가 36대(국내 16대, 해외 20대) 출품되는 것을 비롯해 ▲하이브리드차 21대(국내 4대, 해외 3대) ▲전기차 14대(국내 11대, 해외 3대) ▲연료전지차 1대(국내 1대) 등이 출품된다.

업체별로는 우선 국내 완성차 업체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는 각각 투싼ix 연료전지차·전기차·쏘나타HEV와 레이EV·K5 HEV를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SM3 EV 모델을 선보인다.

수입차의 경우 토요타자동차가 가장 눈에 띈다. 토요타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5종을 비롯해 프리우스와 캠리 등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대형차량 역시 친환경 차량들이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전기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파워프라자는 0.5t과 1t급 트럭형 전기자동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쉬운 점은 친환경 차량 전시회를 표방했던 2011년 서울모터쇼에 비해 눈에 확 띄는 그린카가 없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를 비롯해 새롭게 눈길을 끌 만한 친환경차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장을 찾는 이들은 친환경 차량을 직접 시승하는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다. 조직위원회 측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킨텍스 옥외 들풀마당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1회에 약 3.8㎞, 10여분 정도 시승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