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CITES 회의에서 멸종 우려가 제기된 코끼리와 상어의 국제거래 규제를 강화하는데 뜻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등 상어 고기와 지느러미 요리 소비가 많은 일부 국가들은 CITES 회원국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어 상어의 국제거래 규제 강화 여부는 다소 유동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상아 채취를 위한 코끼리 밀렵을 막기 위해 국제거래 규제를 대폭 강화하자는 데는 이견이 없어, 이번에 결정된 규제를 어기는 국가는 2014년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됩니다.

한편 북극곰 보호를 위해 상업적인 국제거래를 금지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대해서는 찬반이 확연히 나뉘어져 표결에서 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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