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비구름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일본에도 폭우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서 사흘동안 700mm 가까이 비가 내리자 일본 정부는 약 43만여명의 일본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폭우로 인해 다리 절반가량이 물에 잠겼고 하천이 범람했다.

일본 니가타현에서는 시간당 최고 121mm의 물폭탄이 내렸고, 후쿠시마 다다미시에서도 사흘동안 680mm나 쏟아 부었다.

이번 폭우로 인해 물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또 8곳의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민 43만여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비구름이 동해를 건너 일본까지 도달해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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