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OCI, 12일 오후 도청 회의실서 투자협약 체결

강원도는 12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그린에너지 전문기업 OCI와 2차전지 소재 생산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2차전지사업은 차세대 동력사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로 기존의 1회용 일반 건전지와는 달리 재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녹색성장산업이다.

최근 도는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을 통해 2차전지 생산제품의 기존 핵심 물질인 나노 실리콘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OCI의 나노 실리콘 슬러리(Slurry) 특화기술과 융합해 2차전지용 소재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OCI는 소재의 대량생산을 위해 우선 파일럿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의 생산공장을 철원권역에 설립하는 등 제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저탄소녹색성장과 같은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 소재 분야에 개발을 확대하겠다"면서 "기업의 개발비용 절감과 조기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관련기업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글로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인 OCI는 2009년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 주관 '지속가능 가치창조기업 보고서' 세계 1위로 평가 받아 'Green Energy & Chemical Company'로 선정됐었다.

또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축구장 1600개를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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