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식품 조사 국제 심포지엄

 

16일(월) 오전9시 ‘방사선 식품조사 국제 심포지엄’이 서울 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 에서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방사선 조사 기술’ 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철호 박사의 개회사와 IAEA(국제원자력기구) 의 데이비드 바이런(D.H. Byron) 식품환경부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서 ‘식품 안전과 식량 안보를 위한 방사선 기술의 역할 조명‘이라는 주제로 이철호 박사와 앨런 라일리(Allen Reilly)아일랜드 식약청장의 기조연설 로 이어졌다

방사선 식품 조사는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구성되는지가 발표내용의 핵심이었다.

한국 원자력 연구소의 이주운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 방사선 조사 식품은 광선을 통해 깨끗한 가공식품을 만드는 처리기술이며, 방사능 오염 식품은 말 그대로 원자력사고나 핵폭발에 의해 누출된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 이라며 그 차이를 분명히 전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방사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혼동하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방사선 식품조사 기술’ 에 대해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철호 박사는 “세계적으로 대규모 식량위기에 직면해있는 지금 전 세계의 1/3의 식량이 버려지고 있다"며 "방사선기술은 세계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이며 방사선 식품 조사 기술로 년간 14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앨런 라일리 아일랜드 식약청장은“지금 이순간도 수백만명이 식품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손상 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경작지가 부족해 증가하는 인구를 먹여 살릴 수가 없지만 방사선 식품 조사로 부패를 막고 저장기간을 늘릴 수 있다"며 기술을 통해 소통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8일까지 이어지며 17일부터는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관으로 자리를 이동해 개최된다.


환경TV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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