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1 EBI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에서 한국환경공단이 우수프로젝트 상을 수상, 공단 대표로 참석한 박창규 국제협력처장(가운데)이 여타 국가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 권위의 환경상인 'EBI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를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은 국내에선 공단이 처음이다.

공단은 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델코로나도 호텔에서 열린 2012 EBI 어워드 시상식에서 사회 공헌 부문(Social Contribution) 상을 받게 된다.

EBI 어워드를 주관하는 환경전문컨설팅 연구소인 EBI 측은 공단이 시행해 온 석면피해구제제도의 환경문제 해결과 국민건강 보호에 대한 노력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면피해구제제도는 2011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노천 폐광 등에서 발생한 석면 분진에 노출돼 폐병이 걸린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금전적·의료적 지원을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수상 업체는 모두 51개 업체(중복 포함)며 이 중 한국 기업으로는 공단이 유일하다.

정진용 공단 해외사업처 팀장은 "이번 수상으로 2022년에 1조9000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환경산업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때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BI 어워드는 매년 미국과 전 세계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업 전반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모두 9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는 행사다. 공단은 지난해 우수프로젝트 부문(Project Merit)을 수상했다.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