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가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대기오염이 악화되고 있다.

베이징시의 지난 2월28일  아침 PM2.5(직경 2.5㎛이상의 미세먼지) 농도는 1㎥당 대부분 지역에서 400㎍이상으로 올라갔으며 501㎍ 수준을 보인 곳도 있었다고 중국중앙TV방송이 전했다.

베이징시에서는 수일째 스모그가 계속되고 있으며 전날인 27일 올해 처음으로 네이멍구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을 받아 대기오염이 더욱 악화됐다.

황사는 동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베이징시는 이날 밤부터 영향권에 들어갔다.

베이징시는 대기오염이 '엄중 수준'인 6급으로 악화됐다며 28일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스모그와 황사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면서 베이징-톈진 고속도로를 포함해 고속도로 곳곳의 통행이 부분적으로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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