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봄꽃 4월11~12일쯤 절정

올해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2~8일 정도 늦겠고 개화시기가 늦었던 작년에 비해서는 비슷하거나 2일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3월 초순에도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월 중하순 기온이 낮았던 작년보다는 조금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는 오는 3월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21일~30일, 중부지방은 3월31일~4월8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9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진달래는 3월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23일~4월2일, 중부지방은 4월4일~4월1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11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에서 3월28일~31일쯤, 남부지방에서 3월28일~4월9일쯤, 중부지방에서 4월7일~17일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은 4월11일~12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개나리와 진달래는 변동이 심한 2월과 3월 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화시기도 매년 변동이 크다"면서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예상시기는 평균 ±3일~±4일 정도의 오차 범위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화'는 관측 시 다화성식물(벚꽃 등)은 한 개체(대표 나뭇가지에서 한 묶음의 꽃봉오리)에서 세 송이 이상 완전히 꽃이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 2013년 주요도시 개나리, 진달래 개화 예상시기=제공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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