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가 환경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악취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경인아라뱃길 개통(2011년 10월)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매립장 악취를 줄이기 위한 악취특별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지난 1992년부터 매립을 시작한 수도권매립지는 환경 관계자들로부터 관리형 매립장의 표본으로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주변지역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개발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악취유발시설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수도권매립지는 악취저감을 위해 단·중기 투자계획을 수립,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매립가스 저감시설과 악취발생시설물 구조개선 및 밀폐화, 수림대 조성에 약 174억원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5년까지 중장기적으로 매립가스 악취저감, 악취발생시설개선, 수림대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종철 실장은 "기존에 매립이 완료된 공간은 주민친화시설과 생태공원을 설치하는 등 꾸준히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발표한 계획대로 악취저감대책이 추진되면 세계적인 환경명소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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