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등록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1년 새 7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2011년 9328대에서 12년 1만5930대로 70.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시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수는 296만9184대로 휘발유, LPG 차량 등의 등록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8145대 줄었다. 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료비 부담이 높은 사업용 승용차의 등록대수가 599대 늘면서 전년보다 70.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자가용 승용차는 0.2%, 화물차는 4.2%, 승합차는 1.7% 각각 감소했다. 경제활동과 밀접한 화물차와 승합차의 수가 감소된 것은 최근 위축된 경제 여건에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출고 가격이 높지만 저공해 자동차로 2014년말까지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을 최대 270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특히 판매 영업소에서 저공해 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구청에서 교부 받은 전자태그를 부착하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또 1만3965곳의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의 50% 감면 받을 수  있고 지하철 환승주차장의 경우는 최대 80%까지 감면된다.

한편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에코모드'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감속과정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가속할 경우 모터를 구동시키는 연료 사용을 줄이고 있어 급가속과 급정거를 할 경우에는 하이브리드 기능이 크게 낮아져 연비개선 효과가 낮아진다. 따라서 천천히 가속하고 완속 제동을 하는 친환경운전을 해야 연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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