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개통한 역사문화탐방길 '삼남길'에 걷기와 자원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우선 오는 3월부터 경기문화재단은 삼남길 해설 자원봉사자 등을 양성하는 '경기도 삼남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도의 역사와 문화, 옛길의 역사적 의미, 삼남길 스토리텔링, 옛길 관리, 운영방안 등을 교육한다.

'테마가 있는 옛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월별로 테마를 제시해 부모와 자녀, 사제간, 형제자매간, 특별멘토(역사학자, 시인, 음악가, 종교인 등) 등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삼남길을 깨끗하게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삼남길 클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에게는 봉사시간을 인증해준다.

이와 함께 (사)아름다운도보여행에서는 오는 3월부터 1박2일, 2박3일, 3박4일 등 코스를 정해 '경기도 삼남길 종주단'을 운영한다. 매월 일반인, 초등학생, 청소년, 각종단체, 저소득층, 장애아동, 새터민 등 모집대상을 달리하고 지역축제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코오롱스포츠가 참여하는 '경기도 삼남길 관리운영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협회를 통해 삼남길 관리와 운영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수원, 화성, 오산 구간 이외의 삼남길의 남은 구간인 과천-안양-의왕, 평택 구간과 의주길을 2013년 추가로 문화탐방로로 개발하고 영남길, 경흥길, 강화길, 평해길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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