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경길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영업소 기준으로 귀경 예상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을 비롯해 광주→서울 5시간20분,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 목포→서서울 5시간 등이다.

고속버스 기준으로는 부산→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1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신탄진휴게소∼청주나들목 22.83㎞ 구간, 황간휴게소∼영동나들목 3.69㎞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나들목∼군산휴게소 1.07㎞ 구간,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27.69㎞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 9.64㎞ 구간, 부곡나들목∼둔대분기점 6.09㎞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김천3터널 북측∼선산휴게소 15.81㎞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남공주나들목∼정안나들목 22.59㎞ 구간에서도 차가 막히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귀경 예상차량 42만여대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24만여대가 서울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내내 귀경 정체가 계속돼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며 "저녁 무렵부터 차량이 줄면서 정체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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