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환경재단

 

방한중인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환경운동과 관련, "환경운동은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만이 아닌 사람 사이의 조화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넓은 마음과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간끼리 싸워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환경재단은 이날 수치 여사를 만나 2억원여 상당의 태양광전등 100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얀마는 5명 중 4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력 보급이 시급한 국가다.

수치 여사는 "기증받은 태양광 전등으로 빛이 없어 공부를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센터를 조성해 (시설을) 대여해주는 모델을 만들어 병원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수치 여사와 최 대표는 미얀마와 한국의 환경 운동가들이 실용적으로 실질적으로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한 NGO 공조 방향 등에 대한 얘기를 추가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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