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4대강 수질개선대책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돼 공정률은 지난 15일 기준 70.2%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총 1,281개 수질개선사업 중 830개(64.8%)가 완공됐으며, 323개는 마무리 공사중이다. 나머지 128개는 설계 등 공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보 중심의 수질관리를 위한 핵심시설인 인처리시설의 경우 총 233개 중 169개 시설이 완공됐다. 환경부는 시험가동이 완료된 하수처리장 20개소에 대해 인 제거효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93%의 저감효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처리시설은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물질인 인을 응집제와 여과기 등을 이용, 물리화학적 작용으로 처리하는 시설이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강화되는 방류수 수질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적의 운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은 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5mg/ℓ, 생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20mg/ℓ, 총인(T-P) 농도는 0.2∼0.5mg/ℓ다.

연내 구미 원평 하수처리장, 대전 대덕 폐수처리장 등 대형 하ㆍ폐수처리장 인처리시설이 마무리되면 4대강 유역 내 하ㆍ폐수처리장은 모두 인처리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환경부는 연말까지 하수도 보급이 저조한 농촌지역 마을하수도, 우·오수 분리를 위한 하수관거 정비,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직접적인 수질정화시설 중심으로 총 1,022개(80%)의 시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4대강 전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는 주로 생태하천복원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장기적인 수질관리와 건강한 수생태계를 위한 사업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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