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오는 31일까지 '우리맛닭'의 종계를 농가에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종계분양을 원하는 농가는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에 접수된 신청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요건심사를 거쳐 최종확정한 후에 분양수수와 시기 등을 결정해 분양될 예정이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은 1992년부터 15년간 품종 복원한 토종닭 중 맛이 좋은 종자와 알을 잘 낳는 종자, 성장이 빠른 토종닭 종자를 교배해 생산돼 경제성을 갖췄으며 토종닭 특유의 구수한 맛이 나며 쫄깃한 육질을 좌우하는 콜라겐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농진청에서 보급 중인 품종은 우리맛닭(우리맛닭 1호)과 우리큰닭(우리맛닭 2호) 두 가지다.

2008년에 개발된 우리맛닭은 12주령에 2.1kg 출하체중에 도달해 백숙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10년에는 개발된 우리큰닭은 5주령 750g, 10주령 2.1kg 정도로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령에 삼계탕용으로 이용하고 10주령에 볶음탕 또는 훈제·백숙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원종계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분양해 올해부터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전국 거점농가에 분양되며 실용계 분양은 종계를 분양받는 거점농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우리맛닭' 실용계는 1일령 어린병아리와 백신접종을 완료한 5주령 중병아리 2가지 형태로 분양하며 해당 농업기술센터나 종계농장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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