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린사슴과 돌오름을 잇는 '한라산 둘레길'이 추가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올해 서귀포시 대포동 거린사슴과 안덕면 상천리 돌오름을 잇는 길이 5㎞ 구간에 너비 2m 안팎의 한라산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라산 중턱인 거린사슴오름(해발 742.9m)과 돌오름(해발 1천270m)은 한라산과 법정이오름, 볼레오름, 노로오름, 삼형제오름 등 제주 서남부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유림인 이 일대는 예전에 제주에서 대표적인 표고버섯 재배지로 이름을 날렸던 곳으로. 졸참나무 등 다양한 참나무류와 삼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란다.

도는 산림조합중앙회에 맡겨 내년 초까지 둘레길을 조성하되 가능한 수목 벌채와 인공자재의 사용을 억제해 자연지형과 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리도록 할 방침이다.

산림청과 제주도는 2014년까지 모두 30억원을 들여 한라산 허리를 도는 둘레길 80㎞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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