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대학 소재지 외 지역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생용 전세임대주택 신청이 시작된다.

대학생용 전세임대는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 임대료 7~17만원 수준의 저렴한 수준으로 지난해 1만349가구가 공급됐고 올해는 3000가구가 추가 제공된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3000가구는 지역별 학교 수, 지난해 경쟁률 및 계약률 등을 고려해 서울 1200가구, 경기 500가구, 부산 120가구 등으로 배분됐다.

입주 1차 모집은 수시 신입생·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 발표는 2월6일이다.

정시·편입생을 위한 2차 모집은 2월 13~14일 이틀 간 신청을 받아 2월26일에 입주자를 선정한다.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신청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자격 및 소득 확인 등은 보건복지부에 구축된 「범정부 복지정보 연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공급 물량의 30%를 공동 거주자(2인 이상 거주)에게 별도로 공급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입주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신청 절차도 대폭 간수화돼 올해부터는 LH지역본부에 방문할 필요 없이 LH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병역 의무를 위해 공급받은 주택을 반환한 학생은 당초의 입주 자격이 계속 유지돼 복학하는 경우에 전세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학생 전세임대 공급이 대학생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대학생 전세임대 외에도 사립대학교 공공기숙사 및 연합기숙사 확충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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