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방문객수가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전국 20곳 국립공원에 4096만명이 방문해 2011년 4080만명, 2010년 4026만명에 이어 3년 째 4000만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공원별로는 북한산국립공원이 77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려해상(608만명)ㆍ설악산(354만명)ㆍ경주(32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월출산(41만명)ㆍ치악산(53만명)ㆍ가야산(89만명) 등은 탐방객이 적었다.

태안해안(115만명)과 다도해해상(134만명)은 2011년에 비해 탐방객이 각각 34.1%, 22.2% 늘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태안해안 해변길과 다도해해상 비렁길 등 바다를 조성하며 걷기 탐방코스가 마련됐기 때문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국립공원 탐방객은 2006년 2700만명 가량이었지만 이듬해 입장료가 전면 폐지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공단은 연간 700만명 안팎이 방문하는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새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전체 탐방객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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