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간 ‘원자력협력협정’이 체결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정치ㆍ안보와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한ㆍ인도 원자력협력협정’에 서명하고 원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국 인도간 원자력협력협정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함으로써 원전설비와 부품 등의 교역을 촉진하고, 원전건설 뿐 아니라 기초 및 응용연구, 농업, 보건 등 원자력 안전에 대한 협력 사항을 담았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전력 산업의 40%를 원전에 의지하고 있으며, 원전의 효율성과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지금의 결과를 이룩했다"면서 "대한민국과 인도의 원자력 협정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이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인도 정부가 한국형 노형 건설을 위한 특정 부지를 배정하는 본 계약의 체결 협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과 파틸 대통령은 지난 2010년 1월 양국 관계를 `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킨 후 외교ㆍ안보와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이 크게 진전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론 안보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간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기로 합의했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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