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 전남, 경남, 강원 등 전국에서 확인된 독감 바이러스가 경기도에서도 발생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23일부터 관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감기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와 호흡기바이러스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H1N1/pdm09형) 4건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09년 유행했던 신종 플루와 동일한 종류로 지난해 12월16~22일까지 대전, 전남, 경남, 강원 등 전국에서 확인됐지만 경기도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었다.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을 일으키며 우리나라의 경우 12월~1월 사이에 1차 유행이 있고 다음해 3월~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 하고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독감 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독감 바이러스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 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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