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산림공원 등 산림을 활용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등 올해부터 시작된 '산림교육 시대'를 올해 가장 큰 이슈로 선정했다.
산림청은 30일 정책고객과 네티즌이 뽑은 '2012 산림청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 선정 산림청이 이번 한 달 동안 자체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들어오는 누리꾼과 12만여명의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산림교육 시대' 개막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의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이 청소년의 산림교육 장소로 개방돼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 진 이슈를 말한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특히 학교폭력 가·피해자를 대상으로 당일형·숙박형 체험캠프 등 숲속에서의 학교폭력근절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는 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최초의 산림분야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출범과 사무국의 우리나라 유치, 팔순의 독림가가 1000억원대의 임야를 국가에 쾌척한 사실도 올 한해 관심을 끈 이슈로 뽑혔다.
모범독림가 손창근씨(84)가 기부한 경기도 안성과 용인의 임야 662ha(약 200만평)는 서울 남산 총면적의 2배로 시가로 무려 1000억원을 넘는다. 손씨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10월 '산의 날' 행사 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밖에도 지난 1960연 산불통계 작성 이후 올해가 가장 산불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기록됐다는 사실과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 20 정상회의에 이돈구 산림청장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산림·사막화 등에 관한 국제논의를 주도한 것도 10대 뉴스에 들었다.
임산업 진흥·발전을 목적으로 한 한국임업진흥원 출범(1월26일), 국내 최초의 산림특성화 고교 한국산림과학고 개교(3월2일), 산사태 피해의 급격한 감소, 목재분야 최초로 목재산업 진흥 5개년 종합계획 수립(1월20일), 목재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목혼식 페스티벌(11월5일) 등도 올 한해 국민의 관심을 사로잡은 산림분야 주요뉴스였다.
greatsky1@eco-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