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민자 기저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기저발전은 발전원가가 가장 저렴한 원자력과 석탄에 의한 발전방식이다.

STX는 26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권한대행 등 정부 관계자 및 강덕수 STX그룹 회장,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평화력발전소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평화력발전 사업은 STX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추진하며 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12만평의 부지에 595MW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호기는 2016년 2월부터,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본격 가동되며 완공 후에는 약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북평화력발전소는 발전소 건설과 운영은 STX전력이, 발전소 건설 사업관리와 운전·유지보수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
 
2011년 8월 사업전담을 위해 STX에너지의 자회사로 출범한 STX전력은 북평화력발전소에 최첨단·선진기술을 도입, 친환경·고효율 발전소로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 가동 및 건설중인 발전소 중 가장 높은 압력과 온도를 적용하는 최첨단 초초임계 기술을 채택해 발전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근원적으로 저감시킴과 동시에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 도입으로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밀폐형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과 석탄저장소 옥내화를 통해 비산 먼지 등의 오염발생을 방지하고 석탄재 재활용, 송전선로 지중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을 통해 주변 경관과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국내대표 친환경발전소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STX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은 지분의 51%와 49%를 각각 투자했으며 전체 투자비의 약 70%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약 30%는 STX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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