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癸巳年)인 2013년에는 스마트폰 제조 단가 하락과 보급률 증가로 스마트폰 가격과 이용 요금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인 '스트리트닷컴'은 스마트폰 제조비용 감소, 모바일 부문에 인터넷전화(VoIP) 도입 등의 영향으로 내년도에는 스마트폰 가격과 이용료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현재 스마트폰의 크기나 두께 등에서는 더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데만 초점을 맞추는 등 스마트폰에서 획기적인 혁신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부품의 크기가 작아지고 제조방법이 개선되면서 단말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글이 보급형 넥서스폰을 이동통신업체의 보조금 없이 199달러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보급형 스마트폰은 비록 고급형인 애플의 아이폰5와 직접 경쟁할 수는 없지만 전체 시장점유율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선 VoIP는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았지만 구글 행아웃에서 스카이프, 탱고 등 VoIP 대체서비스는 이미 시장에 나와있다. 다만 이런 서비스는 첨단기술에 익숙한 고객들만이 사용하고 있어 일반적이지 못하다.

현재 PC에서는 구글이 미국에서 일반 전화번호를 이용해 무료 무제한 통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곧 모바일에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4세대 통신망 LTE(롱텀에볼루션)에서는 아직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LTE의 통화품질이 개선되면 PC에서처럼 모바일에서도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그 시점은 내년 말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스카이프를 인수한 만큼 그런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유료서비스여서 무료로 제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VoIP가 모바일에 적용되면 음성과 문자메시지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게 돼 버라이존이나 AT&T 등 이동통신업체의 입장에서는 데이터서비스밖에 할 수 없게 돼 매출이 급격하게 주는 등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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