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경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전동차 운행 중단으로 1시간여 동안 발길이 묶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40분쯤 경의선 풍산역에서 공덕역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전동차 제동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영하 16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서 운행 정상화를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 1시간 40분간 일산-백마 구간의 하행선을 임시로 개방, 상하행선을 교대로 운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운행 지연을 막지는 못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전동차의 제동 장치에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자세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의선은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 20분쯤이 지난 8시 20분을 전후해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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