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그린카드제를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린카드제는 시민들의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습관화를 위해 추진되는 제도로서 신용카드 고유기능에 기존의 탄소포인트제가 결합된 것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녹색생활 촉진을 위해 녹색제품 구입 시 포인트 제공 또는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녹색소비 포인트, 공공부문제공서비스(할인 또는 무료입장), 교통요금할인 등을 추가한 ‘통합 신용 카드’다.

주요 혜택으로는 가정, 상업(건물)분야 전기, 가스, 수도의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부여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약을 체결한 49개 유통매장 및 제조사 친환경제품을 그린카드로 결제시 제품가액의 일정비율(1~5%)를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공공부문의 경우 전국적으로 2개 기관, 9개 지자체, 150여개 시설에서 그린카드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주시는 여기에 동물원 무료입장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기획전시 입장시 10%의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이후 유료 공공시설물의 관람료 등에 대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중교통이용자에게 1회 승차시 100~200포인트 적립 등 그린카드 발급사에서 녹색생활 특화 포인트를 제공해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와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카드 발급과 관련해서는 BC카드사가 주운영사로 우리은행, 하나SK, NH농협,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지점 또는 그린카드 홈페이지(http://www.greencard.or.kr)를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와 한국씨티은행은 금년 8월부터 신청)

이형원 전주시 환경과장은 “그린카드는 신용카드의 기능과 함께 녹색생활 실천을 통해 발생되는 포인트 등을 통합한 것으로, 단순히 신용카드의 의미를 넘어 전주시민들의 녹색생활 문화를 확고히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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