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처 선거공보를 확인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내 투표소가 어딘가를 찾기 시작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에서도 '투표 장소 조회'가 올라올 정도.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내 투표소를 찾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집으로 배송된 선거 공보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낸 투표 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동봉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오려가거면 빨리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미리 선거 공보를 통해 투표 장소를 공지했다"면서 "투표 장소를 확인하고 투표에 가실 때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등이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선관위는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을 통해 '내 투표소 찾기'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와도 제휴를 통해 연동하고 있다. '내 투표소'나 '투표 장소 조회' 등의 키워드로 손쉽게 투표소를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모바일 앱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이 가능하다.

눈에 띄는 것은 기존 모바일 앱 중 일부에서도 투표소 확인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족나들이 인기 앱인 '어디갈까'의 경우 투표일인 19일 당일에 한정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임시로 제공한다. 어디갈까를 사용하는 유권자는 팝업 메뉴를 통해 선관위 내 투표소 찾기 페이지로 연결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앱인 '김기사'도 투표소 조회 페이지 연동 서비스를 임시로 제공한다. 특히 김기사 앱은 '친구 투표 독려하기' 서비스를 함께 운영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메뉴를 선택하면 카톡 친구 검색 페이지로 연결돼 지인과 채팅을 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공공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인 만큼 저작권 문제는 없겠지만 홈페이지 수요와 관련해 사전 파악이 필요한 만큼 선관위 홈페이지 링크 서비스를 하는 회사는 선관위에 미리 통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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