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8월 강화군 하점면에 공립 자연사박물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연사박물관은 비와 시·군비 9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712㎡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건물에는 전시장과 수장고, 소극장,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화군은 이번 박물관의 유물 지원 협조를 위해 지난 2005년 민간이 운영하는 은암자연사 박물관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은암자연사 박물관에는 공룡화석, 향고래 뼈 등 국내와 해외에서 수집한 15만점의 유물이 있다.

군은 공립 박물관이 개관하면 은암자연사 박물관에서 유물 5000점을 지원받아 첫 전시회를 열 계획이며 지역 내 유물 발굴에 착수해 전시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다. 

시는 공립 박물관이 강화역사박물관과 고인돌 등 인근 문화 자원과 함께 지역 관광 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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