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해당 영상

 

12월 21일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NAS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이언스캐스트(sciencecasts)'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고대 마야문명 달력에서 시작된 지구 종말론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NASA는 4분짜리 이 동영상을 당초 2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지구 종말론'이 확산되자  예정보다 열흘 먼저 공개했다.

마야인들이 남긴 달력은 1주기 당 394.26년씩 13주기(5125년)만 기록돼 있다. 이 때문에 모든 주기가 끝나는 오는 21일 종말이 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NASA의 동영상은 "2012년 12월22일, 만일 당신이 이 동영상을 보고 있다면 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NASA는 마야 달력이 12월에서 끝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집에 걸려 있는 달력처럼 마야 달력도 12월 21일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한 주기가 끝나는 것으로 1월에 새 달력이 시작되듯 마야 달력에서도 새로운 주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 행성 '니비루(Nibiru)'와 지구와의 충돌설에 대해 "만약 거대 소행성이 다가온다면 이미 눈으로 보일 것이다. 현재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소행성은 없다"고 밝혔다.

태양폭발에 의한 종말설에 대해서도 "태양 활동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며 "태양계는 11년  주기로 반복되는 활동 주기와 동일하며 2014년까지 태양 활동이 극대화 될 예정이지만 이전 태양의 활동과 특별 다른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ASA의 지구 종말론 반박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ASA는 이전에도 "지구는 올해 멸망하지 않는다"며 "지난 40억년간 아무 일이 없었고 전 세계의 신뢰할만한 과학자들도 2012년에 관련된 위협을 알지 못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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