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고3 예비 졸업생들에가 이미 졸업한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술·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는 13일 도농역에서 인천역까지 운행하는 ITX 열차를 대여, 선후배 간 멘토·멘티 관계 형성을 통해 술과 담배의 유혹을 이겨내자는 취지의 '청소년 특별열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예비 졸업생들이 성인의 문턱에서 받는 가장 큰 유혹 중 하나가 바로 술과 담배다. 특히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를 통해 무리한 음주로 피해 입은 학생들이 부지기수였다는 점과 관련해 술과 담배의 위험성을 미리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체험 활동, 맞춤형 치료·재활 교육 등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는 멘토격인 동문 선배와 함께 학부모들도 참여했으며 청소년 상담 전문가가 동행해 전문 상담을 시행하기도 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금연 및 금주 생활을 사회 생활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연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다움·아름다움, 술 대신 꿈을! 담배 대신 희망을!'이란 슬로건으로 이날 진행된 이 행사는 여성가족부, 명지대학교, 전국보건교사회 등 보건의료단체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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