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제주, 김포공항에 시범 운영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중부발전은 제주 및 김포 공항에서 전기차 양방향 충전 기술 기반 V2G(Vehicle to Grid)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V2G 기술은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기차 소유자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중부발전은 작년 3월 한국공항공사와 스마트 충전 인프라 및 V2G 기술을 활용한 시범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가상발전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공항 주차장 충전시설은 전기차 입출차의 예측이 가능해 V2G 사업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며, 여행 성수기의 전력 피크 시간에 수요 대응을 위한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는 재생에너지의 출력 제한 문제가 지속되어 V2G가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사업에는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SK일렉링크 등 ▲V2G 서비스 플랫폼 구축 ▲관련 법제도 개선 연구 ▲V2G 충전소 구축 분야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중부발전은 V2G 자체 기술 및 플랫폼을 오는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하고, 하반기 김포 및 제주 공항에 V2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i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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