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IC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7만 대 리콜
스텔란티스·테슬라도 안전기준 부적합 등으로 리콜 실시

통합충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리콜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그린포스트코리아
통합충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리콜을 진행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기아의 전기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만20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등 5개 차종 11만3916대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18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또 현대차의 아반떼 6만1131대는 전조등 내구성 부족으로 19일부터 리콜에 돌입한다.

기아의 경우, EV6 5만6016대 역시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며, 레이 126대는 햇빛가리개 에어백 경고문구가 미표기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0일부터 리콜을 시작한다.

스텔란티스의 짚체로키 527대는 후퇴등 설치 위치가 기준(높이 1200mm)보다 높게 설치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짚랭글러PHEV 148대는 고전압 배터리 제조불량으로 각각 25일부터 리콜에 돌입힌다.

테슬라의 경우, 모델3 등 2개 차종 136대에서 저속 주행 및 후진 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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