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에너지의 오하이오 전기차 충전소 부지에 급속 충전기 공급
NEVI 기준 충족하는 400kW급 충전기…18분 내 완충 가능

2월 2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전기차 충전소 건립 부지에서 전기차 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한 SK시그넷과 프란시스 에너지. (사진=SK시그넷)/그린포스트코리아
2월 2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전기차 충전소 건립 부지에서 전기차 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한 SK시그넷과 프란시스 에너지. (사진=SK시그넷)/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SK시그넷이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기준을 충족하는 급속 충전기 공급을 실시하며,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시그넷은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 사업자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가 건설하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NEVI 프로그램에 선정된 전기차 충전소 부지에 급속 충전기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이 투입되는 본 충전소에는 SK시그넷의 첫 번째 NEVI 기준 충족 급속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 수령을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이 필수 조건으로, SK시그넷 텍사스 공장은 작년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해 현재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오하이오 충전소에 공급될 SK시그넷의 급속 충전기는 엄격한 NEVI 기준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구성과 18분 내에 완충이 가능한 400kW급 제품이다.

지난해 7월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와 2027년까지 최소 1000기 이상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5년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양사는 이번 오하이오주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에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데이비드 얀코스키(David Jankowski) 프란시스 에너지 회장 겸 CEO는 "SK시그넷과 협력해 오하이오주 최초의 NEVI 선정 부지에 전기차 충전소를 착공하고 인프라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오하이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는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도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프란시스 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오하이오에 첫 NEVI 선정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뜻깊다”며 “고품질의 초급속 충전기 제공을 통해 미국 전동화 확산 및 글로벌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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