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이 가격이 오르며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21년 11월 9일의 전고점인 827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지난달 28일 장중 897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8000만원대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금액도 부쩍 늘었다.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1월 마지막 주(24∼29일) 23조9000억원에서 2월 마지막 주(21∼27일) 40조2000억원으로 68.2%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4조원에서 5조74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달 28일 1만9254개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 2만710개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여기에 이더리움(ETH)이 지난달 초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10시 30분 전후 이더리움은 개당 3430.34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는 한 달 전 대비 48.6%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토종 코인으로 불리는 위믹스(WEMIX)도 상승장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30분 위믹스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에서 13,37%, 5.16%가 올라 각각 3823원, 3829원으로 거래됐다.

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전체적인 코인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 중동지역 대상 위믹스 사업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달 12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나이트크로우'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서면서 위믹스 경쟁력 강화에 한 몫을 더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메이드가 선보이는 토크노믹스가 더해진다. 캐릭터와 유저 정보를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요소로 재미를 더했다. 또 토큰화한 게임 내 핵심 아이템과 NFT를 활용했다.

또 나이트크로우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극사실적인 전투 액션성 등을 강조한 작품으로, 게임은 지난해 4월 국내에 선출시된 이후 장기간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더해 블록체인 위믹스3.0 메인넷에 구현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결합해 이용자의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고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전 예약 기념으로 진행된 NFT 컬렉션 '더 나이트 이즈 커밍(The Night is Coming)' 총 341종은 판매 당일 전량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블록체인 및 토큰 경제가 결합된 게임으로 차세대 게임의 큰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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