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튠업·스토리업·스테이지업 등 창작자 지원사업 개시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발굴, 맞춤형 지원 실시

'2024년 창작자 지원사업'을 개시하는 CJ문화재단. 사진은 CJ문화재단 인디 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Tune Up)’ 포스터. (사진=CJ문화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2024년 창작자 지원사업'을 개시하는 CJ문화재단. 사진은 CJ문화재단 인디 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Tune Up)’ 포스터. (사진=CJ문화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CJ문화재단이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등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해당 사업들을 지속 전개해왔으며, 올해는 지원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먼저 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한다. 한국에서 연예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온라인 심사와 실연 심사를 거쳐 최대 6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올해는 지원 혜택을 한층 강화해 대형 뮤지션으로의 성장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최종 선정된 뮤지션에게는 앨범 제작 지원금을 최대 2500만원으로 증액해 제공한다. CJ아지트 광흥창에서 개최되는 기획공연, 500석 이상 규모의 중형 단독공연, 2000석 이상 규모의 대형 단독공연 등 뮤지션 성장 단계에 따른 객석 규모별 공연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또 단독 글로벌 투어 지원은 물론, 케이콘 제팬(KCON JAPAN)과 LA를 비롯한 해외 대형 공연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튠업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스토리업은 역량 있는 신인 단편영화 감독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단편영화 제작 과정 전반을 지원하며 3월 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최대 12명의 감독에게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정해 작품 제작에서부터 국내외 영화제 출품 과정까지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감독에게는 올해 상향된 단편영화 제작비 2000만원과 현직 감독의 1:1 멘토링, 포스터, 번역 등의 후반 작업, 국내외 영화제 출품 과정까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 CJ문화재단이 지원하는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교류상영회’ 및 각국 해외문화원과 연계한 기획전 상영 등으로 글로벌 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창작자의 작품 발굴·개발 및 창작단체의 공연을 지원해 창작자·창작단체의 성장과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하는 ‘창작뮤지컬 공모’는 3월 11일까지 진행하며, 최대 3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는 작품별로 맞춤형 기획 개발을 돕는 전담 PD를 매칭하고, 올해부터 더 다양해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작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각 팀에게 창작 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하고, 올해부터 제작사와 계약 시 지급하는 후속 지원금 대상을 선정된 모든 팀에게 확대해 공연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창작단체 공모’에 선정된 창작단체 최대 2팀은 제작 지원금 1500만원,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 이용과 운영 인력 등을 지원받게 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 상황에서 잠재력 있는 창작자들이 성장하고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올해는 지원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인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K-컬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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