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획득한 플래티넘 메달 인증서. (사진=삼양홀딩스)/그린포스트코리아
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획득한 플래티넘 메달 인증서. (사진=삼양홀딩스)/그린포스트코리아

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진행한 2024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세계 180개국, 12만 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이내), 골드(상위 5% 이내), 실버(상위 15% 이내), 브론즈(상위 35% 이내) 순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KCI는 로레알(L’Oreal), P&G, 유니레버 등 다수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원료 공급 파트너사로,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기 시작해 2017년, 2019년, 2020년에 실버 메달, 2021년과 2023년에는 골드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는 전 세계 상위 1% 기업에만 부여하는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해 ESG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제·개정하고 임직원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해 노동과 인권에 대한 관리 개선, 협력업체 평가를 통한 공급망 관리가 개선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최고 등급을 부여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CI는 ESG경영을 적극 실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인증과 환경영영시스템(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등 국제 기관으로부터 ESG경영 관련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 화학산업이 실천하고 있는 환경·안전·보건에 대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프로그램인 RC(Responsible Care) 등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참여해왔으며, 2021년부터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비전 및 전략, 재무적∙비재무적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KCI는 향후 ESG경영 내재화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장단기 목표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원료 사용을 늘리고 생분해성 제품을 개발하는 등 환경에 이로운 사업방향성을 지속하고, 협력업체를 비롯한 공급망에 대한 ESG 관리 체계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용 KCI 대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제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에코바디스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전세계에 지속가능한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친환경 퍼스널케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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