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버스랩스 CI. (사진=심버스랩스)/그린포스트코리아
심버스랩스 CI. (사진=심버스랩스)/그린포스트코리아

데이터 소유권과 제어를 분산화하는 웹(Web)3 시대가 도래하며 주요 기술인 블록체인과 관련한 서비스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차세대 메인넷 개발사 심버스랩스는 Web3 서비스의 실용성, 블록체인의 기능 확장과 연계된 사업 적용 범위의 확장성 2가지 관점에서 충족되지 않은 니즈(Unmet Needs)를 파악, 자체 개발한 심아이디(SymID)를 기반으로 다양한 메인넷들이 상호운용할 수 있는 프랙탈 네트워크를 도입했다.

블록체인 서비스의 충족되지 않은 니즈와 심버스 솔루션. (사진=심버스랩스)/그린포스트코리아
블록체인 서비스의 충족되지 않은 니즈와 심버스 솔루션. (사진=심버스랩스)/그린포스트코리아

25일 심버스랩스에 따르면, 심버스 블록체인이 여타 메인넷과 차별화되는 주요한 특징이 바로 이 점이다. 탈중앙화 ID인 SymID는 기존의 웹 서비스와 대비되는 미래의 규제나 서비스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원확인 및 중복방지를 보장하는 10바이트(byte)의 숫자와 문자의 조합으로 구성된 SymID는 네트워크 구분자 2byte, 시티즌(Citizen) ID 6byte, 계정 구분자 2byte로 표현되며, 하나의 상세한 문서를 가지고 있다. 총 281조 개의 ID를 생성할 수 있으며, 하나의 SymID는 216개의 계정(Credential)을 가질 수 있다. 계정 구분자는 예를 들어 10번은 트래블룰, 20번은 미성년자, 30번은 세금 관련 거래 등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단순화시키고 활용성을 높이게 된다.

SymID는 메인 블록체인이 아닌 시티즌 체인에 계정과 함께 등록된다. 계정 문서에는 상태, 신용도, 인증 강도, 국가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만일 SymID를 발행하는 ID노드가 인증강도 항목을 사용하지 않으면 완전한 익명성을 가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사용된다. 또 용도에 따라 독자적인 항목을 입력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SymID를 통해 다양한 메인넷들이 서로 구분돼 공존하는 프랙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각각의 메인넷이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며 블록체인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메인넷 운영에 소요되는 높은 개발비 및 네트워크 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차별화된 심버스 블록체인 특징은 메인 블록체인 이외에 앞서 언급한 SymID를 관리하는 시티즌(Citizen) 체인, 합의과정에 참여한 노드들의 정보와 역할 등을 저장하는 워런트(Warrant) 체인, 블록체인 파라미터와 외부 정보를 기록하는 오라클(Oracle) 체인을 포함하는 멀티 블록체인이라는 점이다.

심버스 멀티 블록체인 구조. (사진=심버스랩스)/그린포스트코리아
심버스 멀티 블록체인 구조. (사진=심버스랩스)/그린포스트코리아

4개의 블록체인은 생성시간이 각기 다르고 서로 다른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내부 동작과 외부 연동 시 빠른 처리속도를 구현하며, 특화된 정보만을 이용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워런트 체인은 합의과정에 참여한 노드에 스테이킹한 SymID에 대한 채굴 보상 등의 개발을 단순화할 수 있다. 특히 오라클 체인은 미래의 다른 메인넷과 신속하게 연동하여 새로운 거래방식을 창안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 심버스 블록체인의 차별화된 특징은 합의 알고리즘에 있다. 합의 알고리즘은 메인넷에 있어 탈중앙화 정도의 척도라고 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거래속도와 데이터 확정성의 여부가 핵심이다.

심버스 블록에 저장되는 데이터 내역을 합의하는 블록 생성 방식은 전략적인 투표이론(Strategic voting)을 적용한 강화된 비잔틴 장애 허용(BFT, Byzantine Fault Tolerant) 알고리즘으로 악의적인 노드들이 전략적인 담합을 통해 데이터를 조작하여 블록을 생성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25개 노드 중 1/3+1을 A그룹이라 부르고 재단이 선발한다. A그룹은 블록 생성권이 없으며 투표권만 행사한다. 여기에 동일한 투표결과를 보여주는 집단 거부권(Veto)를 행사할 수 있어 일반적인 BFT 알고리즘보다 최소 16% 이상 합의가 빠르다.

노드 중 2/3를 차지하는 B그룹은 탈중앙화된 노드로 구성되며 블록 생성을 제안한다. B그룹 전체가 악의적인 시빌공격(Sybil attack)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확률적으로 선택되기 때문에 통계학의 대수의 법칙에 의해 조작가능성의 확률은 0으로 수렴한다. 담합을 하더라도 전체 노드 수의 3/2+1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조작해 이득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심버스랩스가 Web3 서비스 주요 기술인 블록체인의 충족되지 않은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제공하는 솔루션 및 플랫폼 서비스는 ▲메인넷 솔루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탈중앙화 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으로 구분된다.

먼저 메인넷 솔루션은 적정 규모의 노드를 설치해 독자적인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프랙탈 메인넷(구축형)과 심버스 플랫폼 내에서 메인넷 코드를 부여받아 독립된 블록체인을 운영할 수 있는 가상 메인넷(임대형)이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블록체인 모니터, 스캐너, 지갑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BaaS로는 기업 및 일반 유저들이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탈중앙화지갑 솔트(Sallt), 통합 토큰 관리 플랫폼 BBP, 블록체인 기반 로그인, 스마트컨트랙트 통합개발환경 심포즈(SymPose), 대량 전송 도구 등이 있다.

또 대체불가토큰(NFT) 등의 블록체인 기술과 이커머스 쇼핑몰이 종합적으로 적용된 마켓 플레이스 커뮤니(Communy), 블록체인 기반 보상 메커니즘, 쿠폰, 게임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DApp을 제공하고 있다.

심버스랩스 관계자는 "심버스는 미래지향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화하는 네트워크"라며 "독립적인 메인넷들이 서로 연동해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플랫폼 안에 녹아 있다. 심버스랩스가 웹3 시대에 필요한 블록체인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계속해서 비전을 향해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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