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구성된 '혁신그리니' 참관해 소통과 투명성 높여

비상임이사 현장 시찰 모습. (사진=국립생태원)/그린포스트코리아
비상임이사 현장 시찰 모습. (사진=국립생태원)/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2일 충남 서천에서 조도순 국립생태원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현장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열린경영, 현장중심경영을 추구하는 조도순 원장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비상임이사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실질적인 최고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다하고자 마련됐다.

또 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미래비전선포식’도 고려됐다. 국립생태원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국가 자연생태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미래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한자리에 모인 경영진은 이날 '2023년도 결산 및 잉여금 처분 계획(안)' 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연간 감사활동 결과와 종합 청렴도 수준 및 개선방안 등 기관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조직인 '혁신그리니'도 참관할 수 있는 ‘열린 이사회’로 진행됐다. 소통의 창구를 여는 동시에 의사결정 과정에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CITES 동물보호시설과 지난해 12월에 준공된 유기·방치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일정도 소화했다.

조 원장은 “비상임이사들이 현장 방문을 통해 생태원의 현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현장 이사회 확대를 통해 투명경영, 책임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비상임이사와 감사에게 주기적으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위원회를 통한 자문 요청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이사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이 직접 비상임이사에게 중요 현안을 설명하는 등 이사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sih@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