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 CGI와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 파트너십 계약 체결

비트나인 CI. (사진=비트나인)/그린포스트코리아
비트나인 CI. (사진=비트나인)/그린포스트코리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글로벌 IT 및 소프트웨어 회사인 CGI와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GI는 1976년 설립된 글로벌 IT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가 있다. 전세계 40여 개국에 약 400개의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9만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약 14조원(150억 캐나다 달러)에 이른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으로 CGI가 전세계의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판매 중인 파워그리드 관리 솔루션인 오픈그리드(OpenGrid) DERMS에 비트나인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이 번들 형태로 탑재된다. 오픈그리드 DERMS 솔루션은 현재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추후 북미 시장까지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비트나인의 기술지원 항목도 포함되어 있다.

비트나인의 대표 제품인 아젠스SQL(AgensSQL)은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DB 제품으로 관계형 DB와 그래프 DB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DBMS다. 오픈소스 기반이지만 강력한 보안, 암호화 기능과 오라클 호환성, 데이터 분석 요건까지 갖췄다.

CGI는 1년에 가까운 기술 검증 후, 기존 오픈그리드 DERMS 솔루션에 탑재되어 있던 기존의 오리엔트DB(OrientDB) 대신 비트나인의 제품을 채택했다. 오리엔트DB는 글로벌 선도 IT 기업인 SAP가 보유한 NoSQL DBMS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과 함께 비트나인은 CGI의 공식 업무 시스템에 협력업체(3rd party vendor)로 등록됐다. 향후 전세계 CGI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품 공급이 가능해져 유럽, 북미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을 비롯해 CGI가 진출한 전세계 40여 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우리의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제품이 영향력 있는 개별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탑재·활용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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