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10년간 파괴된 아마존 삼림 규모는 영국 국토 면적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인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국제환경단체 '아마존 환경정보네트워크(Raisg)'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마존 환경정보네트워크에는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프랑스령 기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아마존 삼림이 자리한 남미 9개국의 11개 환경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파괴된 아마존 삼림 면적은 24만㎢로 영국 국토 넓이와 맞먹는 수준이다.

파괴는 주로 전체 아마존(740만㎢)의 60%에 해당하는 브라질의 '아마조니아 레갈(500만㎢)' 삼림에서 일어났다.

아마조니아 레갈은 브라질 전체 국토 면적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27개 주 가운데 9개 주에 걸쳐있다.

브라질 정부는 2020년까지 아마조니아 레갈의 연간 파괴 면적을 4000㎢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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