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보유중인 CJ대한통운 지분 중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Block Deal)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간외 대량매매는 일반적으로 매도자나 매수자가 원하는 주식을 시장에서 대량으로 거래할 경우, 해당 주식의 시장가격은 급등락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에 영향이 없도록 장 시작 전이나 마감 후의 시간 외 매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매각대상 물량은 47만2000주(발행주식대비 2%)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161만주(발행주식대비 7%) 중 일부다. 매각단가는 매각 실행일 전일 종가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결정돼 약 500억원의 매각현금이 유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에 대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통운 보유지분 중 433만주(발행주식대비 19%)를 CJ제일제당과 CJ GLS에 처분하고 관련 매각대금 중 48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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