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이사장.(사진=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이사장.(사진=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유통지원센터)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15일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색상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유리병에 대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역회수를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유통지원센터 간 협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유통지원센터 측은 설명했다.

금번 시범사업은 아모레퍼시픽그룹 물류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오산시를 포함해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 설치가 가능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올 4월 22일 지구의 날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지원센터는 화장품 유리병을 별도로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과 봉투를 제작·보급하고, 수거된 화장품 유리병이 적정하게 회수·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 유리병 별도 수거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회수·재활용 업계를 지원하고, 적정 회수·재활용 체계로 유입된 '화장품 유리병을 다시 화장품 유리병으로 생산·사용(Bottle-to-Bottle)'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명환 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유리병에 대한 회수·재활용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유리병 이외의 재질 및 회수·재활용에 대한 생산자 참여를 확대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만드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제품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특히 폐기 단계에서도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더욱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조금이라도 전달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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