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수원KT위즈본점 경기장 인근 특설매대 모습. (사진=세븐일레븐)/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 수원KT위즈본점 경기장 인근 특설매대 모습. (사진=세븐일레븐)/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은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지난달 24일 정식 출시된 한국농구연맹(KBL) 프로농구 오피셜 카드와 한구배구연맹(KOVO) 프로배구 오피셜 카드가 3주 만에 40만 팩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KBL 프로농구 오피셜 카드와 KOVO 프로배구 오피셜 카드는 세븐일레븐이 대원미디어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스포츠 선수 포토카드다. 노멀·홀로그램 카드 등을 비롯해 선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 등이 무작위로 구성됐다.

해당 포토카드는 실제 선수들이 직접 카드팩 속 포토카드를 일일이 확인하는, 일명 ‘카드깡’하는 모습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되면서 각종 농구·배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일명 크블카드, 코보카드로 불리며 구매한 카드를 인증하거나 서로 원하는 카드로 맞교환을 제안하는 등의 게시물들도 다수 발견됐다.

특히 지난해 영화 슬램덩크가 흥행해 인기 농구선수들의 노출이 늘어나면서 올 시즌 4라운드 프로 농구 정규리그 관중 수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포토카드가 가장 많이 팔린 점포도 프로농구팀 수원 KT의 홈 경기장 인근인 세븐일레븐 수원 KT 위즈 본점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점포는 수원 KT 홈팀 경기가 있던날 하루에만 총 8000팩을 판매하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세븐일레븐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은 지난해 9월 K리그와 손잡고 단독으로 출시한 K리그 파니니카드에서 시작됐다. 더불어 지난 11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의 사진과 클럽 로그 등이 새겨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니니카드도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 세븐일레븐은 국내에서도 포토카드 시장 규모가 성장하는 만큼 향후에도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스포츠 카드 수집 문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문소희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개인의 취향이 초세분화 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이색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jw@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