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끊이지 않던 매운맛의 열풍이 과자로 옮겨진다. 

세븐일레븐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매운맛의 대표주자인 마라를 소재로 한 신제품 구운마라링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자사에서 판매된 과자류 매출 분석 결과 고추장 등 매운 양념을 바탕으로 한 매운맛 과자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평소 가볍게 즐기는 과자류에서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매운맛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젊은 고객들이 매운 음식 가운데 마라 맛을 가장 많이 찾는다는 것에 착안해 구운마라링을 기획했으며 해당 제품을 시작으로 매운 과자 제품 출시를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상반기 내 고추장을 바탕으로 한 고추장링 과자 신상품과 다양한 소재의 매운 과자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스낵팀 MD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과자까지 매운맛을 즐기는 트렌드가 유행해 매운 과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매운 양념을 활용한 매운 과자를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w@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