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모남희 컬래버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모델이 GS25에서 모남희 컬래버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그린포스트코리아

지역 명소 소품 가게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통해 생산한 캐릭터가 편의점 쇼케이스를 통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모남희와 손 잡고 지난달 25일 한정판으로 선보인 모남희생리대파우치가 출시 3일 만에 전국에서 완판과 동시에 재입고 문의 폭주와 재판매 신드롬까지 촉발시키며 '잘 만든 인기 캐릭터 IP 상품=품절템'이라는 공식을 이어갔다.

모남희는 2021년 대구에서 식료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시작해 2022년 블핑이라는 자체 캐릭터를 기획해 선보인 '블핑이 키링'이 큰 화제를 모은 브랜드인데, 이번 GS25와 편의점 단독 제휴를 통해 전국 지명도를 갖게 됐다.

GS25는 지난해 9월 '힙(HIP)브랜드 제휴 및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남희와 1호 제휴를 체결하고 ▲대상 고객군의 설정 ▲기획 상품 종류 확정 ▲2030 임직원 평가단의 심의 ▲다섯 차례 시제품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며 모남희생리대파우치를 탄생시켰다.

GS25가 모남희생리대파우치에 이어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 모남희키링과 모남희아이패드파우치도 이달 초 전국 GS25 매장에 1차 물량이 입고됨과 동시에 완판됐다.

GS25 본사와 대구 모남희 매장에는 매일 수십 건의 재입고 요청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GS25는 오는 20일부터 모바일 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예정에 없던 추가 예약 구매 이벤트를 1종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중에는 예약 구매된 물량을 발송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최현정 모남희 대표는 "GS25 매장에 품절 안내 문구가 부착돼 있는 것을 보며 모남희 브랜드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음을 실감했다"며 "GS25와의 성공적 제휴 덕분에 최근 대기업을 비롯한 각종 제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했다.

GS25는 힙(HIP)브랜드 제휴 및 육성 프로젝트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지방 소재의 유명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전국에 알림으로 ESG 상생 경영을 펼치는 쇼케이스 플랫폼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GS리테일 상품전략팀장은 "우수한 IP를 발굴하고 오랜 기간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제2, 제3의 모남희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상생 경영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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