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외화통장 계좌수 60만 좌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18일 외화통장을 출시해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결과 21일 만에 60만 좌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별도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카드 그대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외화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충전 한도가 있거나 미지원 통화는 결제 되지 않는 충전식 선불카드와는 달리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외화통장과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이 50만 명을 넘어서며 출시 3주 만에 103개국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사용됐다. 가장 많이 결제가 일어난 국가는 일본으로, 전체 결제 건수의 44%를 차지했으며 미국·베트남·오스트리아·영국 순으로 사용됐다. 

현지 현입출금기(ATM) 기기에서 현금 출금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 역시 일본으로 전체의 42%에 차지했으며 여행 시에 현금 결제가 필요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현지 ATM 출금 기능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오프라인뿐 아니라 외화 온라인 결제도 증가하고 있으며 외화 결제 옵션을 주는 숙박 등의 여행 플랫폼, 아마존 등의 해외 직구 플랫폼이 대표적인 사용처로 꼽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환전 과정의 불편함과 복잡함을 해소하면서 출시 3주 만에 여행지에서 결제, ATM 출금 등을 이용한 여행객과 국내에서 온라인 외화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체크카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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