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포트폴리오 사업 성장세 뚜렷
2023년도 주주환원 발표, 주당배당금 1960원 결정

KT CI. (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KT CI. (사진=KT)/그린포스트코리아

KT는 연결기준 연간 매출 26조387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26조387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3714억원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사업 수행 체계 개선 등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1854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출시와 신규 전략 단말 등에 힘입어 5G 보급률이 지속 확대됐으며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3%인 983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유선 사업은 가정 내 집 전화 수요 감소로 인해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지속 확대돼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고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에서는 디지털 전환(DX)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성장 사업의 성과가 돋보이며 각각 전년 대비 매출이 4.7%, 2.4% 증가했다.

또 KT그룹은 금융·부동산·콘텐츠·보안·DX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먼저 금융 분야의 BC카드는 본업인 결제 프로세싱 매입액 증대와 자체카드·금융사업 등 신사업 성장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으며 특히 2021년부터 시작한 자체카드 사업은 통신·은행 등 시너지 분야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KT에스테이트 및 KT 클라우드(cloud) 등 역시 증가세를 보이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장민 KT CFO 전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KT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2024년에도 정보통신(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 혁신을 통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KT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으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sjw@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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