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리층 실시간 지도 예시. 태양활동의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의 전리층에 불균형한 교란이 발생한 모습으로 강원도 지역에 단파통신 장애 발생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 국토부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전리층 교란에 대비해 전리층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지도 제작이 추진된다.

5일 국토지리정보원과 국립전파연구원은 전리층 분석 공동 연구와 위성기준점(GPS) 관측 자료 공유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리층은 전기적으로 전하를 띤 이온의 수가 전파의 전달에 영향을 끼칠 만큼 많은 지구대기 영역을 말하며 위성기준점은 고정된 위치에서 24시간 위성항법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상시 관측소를 뜻한다.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은 정밀 측량과 지도 제작을 위해 전 국토에 등분포(약60km) 간격으로 57개소의 위성기준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 위성기준점 관측 자료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리층을 분석하는 지도를 제작할 방침이다. 전리층 변화 분석은 태양 흑점 폭발로 전리층에 교란이 일어나 군·항공사가 사용하는 단파 통신이나 통신 업체가 제공하는 위성 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한반도 상공의 전리층을 관측·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전리층 지도는 연말까지 완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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