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수산 자원의 효율적인 공동 관리를 위해 한·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오는 4~5일 이틀간 황해 수산자원의 지속적 이용과 보존을 위한 황해수산과학 국제심포지엄과 연구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첫째날인 4일에는 인천공항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황해가 변하고 있다!'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과학자 13명과 관련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해 ▲황해의 기후변화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 변동 ▲양식어업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 공동수역인 황해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과 보존을 위해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과 기술교류 등 공동 관리를 위한 양국의 협력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둘째날인 5일에는 서해수산연구소에서 황해 생태계와 수산자원 보전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협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매년 1회 양국이 교대로 양국의 연구협력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국제공동심포지엄 및 연구협력회의 개최와 공동연구과제 수행, 연구원 상호교류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 측의 우수한 복합양식과 해삼양식의 기술 이전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에는 수과원이 황해 생태계와 수산자원의 공동 관리를 위해 제안한 '황해수산공동연구센터(이하 센터)'설립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영실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황해생태계를 보존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중국측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