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의견 반영해 1993년 이후 전면 교체…2월 1일부터 착용
안전을 최우선으로 오렌지 색상 중심으로 반사띠 적극 적용
현장 맞춤형 기능성 원단으로 신축성과 쾌적성 강화

1일부터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는 포스코. (사진=포스코)/그린포스트코리아
1일부터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는 포스코. (사진=포스코)/그린포스트코리아

포스코가 30년 만에 근무복을 새롭게 바꿨다.

포스코는 현장 안전을 중시하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근무복에 시인성이 높은 오렌지 색상을 중심으로 반사띠를 적용하고, 원단 품질과 기능을 한층 개선해 활동성과 작업효율을 높인 새 근무복을 공개했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1일부터 변경된 근무복을 입는다. 포스코가 이전 스카이 블루 색상인 근무복을 도입한 시기는 1993년으로 이번 교체는 30년 만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근무복의 품질과 디자인 변경이 없다 보니 현장에선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전면교체를 단행했다.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 근무복은 유럽국제안전규격(EN ISO 20471)에 따라 어두운 현장에서도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오렌지색과 남색을 대비시켜 시인성을 극대화했으며, 반사띠를 전·후면과 상·하의에 모두 적용했다.

특히 포스코가 도입한 근무복은 현장 근무 여건에 맞게 신축성 및 땀 흡수 건조 기능 등 품질이 한층 강화됐다. 국내 근무복 소재로는 처음으로 기능성 원단 'T wave'를 적용했으며, 이는 아웃도어 스포츠웨어에 적용되는 소재로 생산 과정에서 '블루사인(Blue Sign)'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단이다.

포스코는 기존 근무복은 수거해 NGO 단체와 협업해 국·내외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1월 22일 상주 직원 대상으로 격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2021년 12월 광양에 직원 기숙사 '기가타운'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7월부터는 조식을 전면 무료화하고 구내식당을 지속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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