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 강항핑 5호 5년간 국내 독점 사용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강항핑 5호의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대우건설)/그린포스트코리아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강항핑 5호의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대우건설)/그린포스트코리아

대우건설은 중국 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Tianjin Dredging China)와 중국 상하이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 독점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조 광타오 CCCC Tianjin Dredging China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풍력사업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토대로 대우건설은  CCCC Tianjin Dredging China가 건조 중인 강항핑 5호를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며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공급해 사업 공동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에 독점 사용하는 강항핑 5호는 바다 위에서 15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 터빈·블레이드·타워를 인양과 운반 및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 톤급 자항식 선박이며 오는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또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 2(Dynamic Position System2)와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Jacking System) 등을 갖춰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 해상풍력사업 시공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CCCC Tianjin Dredging China는 WTIV 3척 및 현대식 준설선 80척 등의 해상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국뿐 아니라 이라크·싱가포르 등 전세계에서 해상공사 및 풍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jw@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